3개월 전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이 임박한 상황에서 주요 병원들의 임단협 타결이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주요 병원들의 임단협 타결이 이뤄지면서 총파업의 동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28일 중앙노동위원회 중재로 중앙대의료원, 고려대의료원, 이화여대의료원 등 7개 병원 11개 사업장의 임단협이 타결되었습니다.

이는 전체 63개 사업장 중 약 18%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이번 타결은 국회에서 간호법 통과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간호법 통과로 간호사들의 근로여건 개선이 기대되면서 일부 병원들이 적극적으로 임단협 타결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또한 병원 측이 막판 협상에 나서면서 일부 요구사항을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의료노조 측은 노조가 제안한 주 4일 근무제 도입과 6.4% 임금인상 등의 요구안이 받아들여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주요 병원들의 임단협 타결로 총파업 참여 병원이 줄어들면서 총파업의 동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병원들이 많아 막판 협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의료노조 측은 "끝까지 교섭에 노력하겠다"며 총파업 철회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결국 이번 총파업을 앞두고 나타난 임단협 타결 움직임은 의료현장의 갈등을 완화하고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간호사 처우 개선과 의료 인력 확충 등의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어 향후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Posted on: 2024-08-28 13:5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