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을 앞두고 상황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보건의료노조가 29일 총파업을 예고했지만, 최근 7개 병원 11개 사업장에서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타결되면서 파업의 동력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중앙대의료원, 고려대의료원, 이화여대의료원 등 주요 병원들이 밤샘 교섭 끝에 노사 조정안을 수락하며 임단협에 합의했습니다.
이는 간호법 제정안의 국회 통과 전망이 노사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법 제정안에 자신들의 핵심 요구사항인 진료지원(PA) 간호사 제도화가 포함된 것을 환영하며, 이를 계기로 나머지 쟁점 사안에 대해서도 합의점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한양대학교의료원, 한림대학교의료원 등 11개 병원(51개 사업장)의 조정회의가 진행 중이며, 상황에 따라 내일 오전 7시까지 막판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로 예정된 총파업이 철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전공의 이탈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의료 현장의 부담이 큰 상황에서 간호사 등의 파업이 발생할 경우 의료공백 사태가 우려됩니다.
정부는 총파업 상황을 면밀히 살펴 필수의료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이번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은 주요 병원들의 임단협 타결로 그 규모와 영향력이 축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의료 현장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osted on: 2024-08-28 14:4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