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

박민 KBS 사장은 광복절 기미가요 방송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였나요?

박민 KBS 사장은 광복절에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포함된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한 것에 대해 "이유야 어쨌든 작품의 성격이 어쨌든, 광복절 새벽에 기미가요가 연주된 또 기모노를 입은 여성이 등장하는 그런 오페라를 편성한 것은 불찰이라고 생각한다. 국민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박 사장은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강력한 질타를 받았습니다.

황정아 의원은 "기모노를 입은 여자가 KBS 공영방송에 나온 그 사실 하나만으로 전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사장이 직접 공개적으로 국민께 사과해야 할 일이고, 그래도 국민적 분노가 풀리지 않는다면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이에 박 사장은 "광복절 새벽에 기미가요가 연주된 또 기모노를 입은 여성이 등장하는 그런 오페라를 편성한 것은 불찰이라고 생각한다. 국민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다만 이승만 대통령 관련 다큐멘터리 편성 논란에 대해서는 "다양한 평가가 존재할 수 있다"며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Posted on: 2024-08-28 15: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