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 박민은 광복절 당일 KBS에서 일본 국가 '기미가요'가 포함된 오페라 '나비부인'이 방송된 것에 대해 사과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회 과방위 회의에서 박 사장은 "이유가 어쨌든 작품의 성격이 어쨌든 그게 광복절 아침에, 새벽에 기미가요가 변주된 또 기모노를 입은 여성들이 등장하는 그런 오페라를 편성한 것은 이유야 어쨌든 불찰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은 "국민의 방송 KBS가 매국 방송으로 전락했다"며 사장이 직접 공개적으로 국민께 사과해야 하고, 국민적 분노가 풀리지 않으면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신성범 의원은 "방송 내용을 검토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노래를 한국인 단원이 했고, 길어야 9초, 6초였는데 친일 방송이라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에는 억울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여야 간 온도차가 있었지만, 박 사장은 국민들께 사과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Posted on: 2024-08-28 14:5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