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참사 이후 박순관 대표에 대한 구속 여부는 많은 관심과 논란 속에서 결정되었습니다.
28일 오전 박순관 대표는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그는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죄송함을 표했지만, 유가족들은 "살인자 박순관을 구속하라"며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유가족들은 박 대표가 고용노동부 차량을 타고 법원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에 대해 크게 분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가족과 경찰 간 충돌이 있었지만, 결국 박 대표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습니다.
수사 결과 박 대표는 불법파견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었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아리셀이 납품기일을 맞추기 위해 비숙련 노동자들을 제조 공정에 불법 투입해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법원은 박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첫 사례로, 기업 경영자의 형사 책임을 묻는 중요한 판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가족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산업재해 예방과 기업의 안전 의식 제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Posted on: 2024-08-28 15:2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