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실과의 만찬 연기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밝힌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동훈 대표는 오는 30일로 예정됐던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간 만찬이 추석 연휴 이후로 연기된 것과 관련해 "제가 따로 얘기를 들은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대통령실이 이날 오전 8시경 추경호 원내대표에게만 만찬 연기 소식을 전달했고, 한동훈 대표 측에는 알리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한동훈 대표는 앞서 의대 증원 문제를 두고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었는데, 이번 만찬 연기 역시 당정 간 갈등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가의 임무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당이 민심을 전하고 민심에 맞는 의견을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대통령실과의 입장 차이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한동훈 대표가 만찬 연기 소식을 듣지 못한 것은 대통령실이 원내대표 라인에만 사전 통보했기 때문으로, 당정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osted on: 2024-08-28 16: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