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

인천 지하철역에서 독도 포토존이 철거된 이유는 무엇인가?

인천교통공사는 지난해 2월 인천 2호선 석남역에서 60대 남성이 승강장 옆 인공정원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하자, 화재 위험이 있는 시설물들을 철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 1·2호선 역사 내 인공화단 24곳과 간석오거리역에 있던 독도 포토존도 함께 철거되었습니다.

인천교통공사는 이번 조치가 화재 예방을 위한 것이었으며, 최근 다른 지역에서 불거진 독도 홍보물 철거 논란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시민단체인 인천평화복지연대는 "화재 위험을 핑계로 시민들에게 홍보되는 독도 정신을 철거한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인천교통공사는 지난해 4월 철거된 간석오거리역 독도 포토존을 보상하기 위해, 올해 10월까지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청이 인접한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에 새로운 독도 포토존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독도 홍보 요구를 일부 수용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Posted on: 2024-08-28 14:55:38